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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종혁의 싱가포르서 보는 중국] 중국의 전략적 문화에 대한 이해: 현실주의와 도덕주의의 충돌
사진 셔터스톡 러시아-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본격적으로 군사 충돌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. 이러한 국가 간의 갈등은 동아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며, 특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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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재윤의 내 친구, 중국인] 메시와 ‘설산의 토끼’
사진 셔터스톡 축구의 신, 메시가 중국 전문가라고?! 수억 명의 중국인이 메시를 안다. 그렇다고 해도, 그가 ‘중국 전문가’는 아니다. 중요한 지위로 인해 내가 많은 사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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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] 정치는 예술에도 있다, 예술은 현실에 칼집을 낸다
━ 미래 정치인과 대화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학교 선생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, 진로 상담을 하려는 학생들과 만나게 된다. 일반 공무원이나 기업 취직을 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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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좌파 민족주의의 실패
좌익사상과 민족주의는 원래 서로 상극이다. 마르크스.엥겔스.레닌 등 좌익사상의 원조들은 모두 철저한 국제주의자들이었다. 마르크스주의는 제국주의 열강의 자본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한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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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언론이 본 노무현號 6개월
노무현 (盧武鉉) 대통령이 이끄는 '한국호'는 어디로 가는가. 지난해 12월19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시작된 '노무현 시대'가 6개월을 맞았다. 盧대통령은 당선 직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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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21세기의 세계」 중앙일보강연회(영ㆍ소 두 석학 특별대담:상)
◎소 아파나셰프총장이인호 서울대교수/“소,체제 부분개조론 회생못한다”/국민신뢰 잃은 공산당 분열 불가피/민주연합세력 단합필연… 북한개방 기대못해/민족분규 풀려면 자치 대폭 늘려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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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씨의 고향온양방씨
『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이겨레 어린이들아, 눈물을 함빡 내게로 넘겨다오. 너회를 대신하여 울어주마』 . 일제 민족의 암흑기에 선 이나라 어린이들에게 횃불을 쥐어 준 소년문화 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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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중국 경제 성장 위협적이진 않아"
"중국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한국이나 미국, 일본을 추월하지는 않을 겁니다. 중국 공산당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만한 인민의 창의력을 모조리 고갈시켰기 때문입니다." 프랑스 출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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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똑한 검색엔진의 비밀「확률 이론」
오늘날의 컴퓨팅을 이끈 수학 천재 가운데 한 사람인 토마스 베이즈는 여러가지 면에서 보통 수학자들과는 다르다. 올해로 타계한 지 241년째인 그는 방정식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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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합스부르크 ‘제국 카페’는 지성의 산실
프로이트·루카치·비트겐슈타인·슘페터·말러·마흐·후설·만하임·클림트·쇤베르크의 공통점은? 미국 매사추세츠대 역사학 교수를 역임한 윌리엄 존스턴이 내놓은 답은 ‘합스부르크 제국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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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플라톤·루소도 알고보면 … 고전의 ‘속살보기’ 재밌네
‘책에 관한 책’이 출판의 한 장르로 자리잡은 느낌이다. 서평·해제집은 물론 독서법, 역사에다 책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, 판타지까지 ‘책에 관한 책’이 쏟아진다. 이 책도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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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럴드 제임스] '아시아' 가치를 다시 생각한
사진출저= Princeton University 이태 전 어느 일본인 수학자가 쓴 도발적인 책이 ‘아시아적’ 가치를 둘러싼 논란을 되살려냈다. 후지와라 마사히코가 지은 『국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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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서강대 교수 이정우씨 '인간의 얼굴' 펴내
기성학계의 고루함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'가로지르기' 의 철학자 이정우 (40) 전 서강대 교수. 가로지르기라는 단어는 97년 그가 펴낸 책 제목으로 모든 사유와 사물에 대한 새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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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대학 축제 VIP 된 예순살 김연자
강주안 사회에디터 축제 시즌을 맞아 대학 교정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. 20세기 대학 축제의 여흥을 민중가요가 도맡았다면 요즘엔 아이돌 그룹과 톱 가수 몫이다. 이 젊음의 경연장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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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칼럼] 우크라이나서 읽는 통일한국의 선택
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은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서남쪽 방향 2시간20분, 1270㎞ 정도의 거리에 있다. 크림반도의 남단은 흑해로 길게 다리를 뻗은 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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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돈에서 피어난 동아시아적 사유
관련기사 [시대를 비추는 북디자인] 혼돈서 피어난 동아시아적 사유 스기우라 고헤이(杉浦康平·작은 사진)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 일본 오사카에서였다. 한국의 1세대 북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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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동냥 하다 연설가로… 노예 출신 ‘셀프메이드 맨’
프레더릭 더글러스는 1m 80cm가 훨씬 넘는 훤칠한 키, 확신에 찬 강렬한 시선, 예언자적 카리스마로 청중을 사로잡았다. 관련기사 [새 시대를 연 거목들·끝] 노예제 폐지 주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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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마누엘 칼럼] 문 대통령의 한·미 정상회담 어젠다
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최근 한·미 관계가 자유무역협정과 무기체계에 국한된 근시안적인 차원으로 축소됐다. 다음달 개최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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냄새나는 ‘지하실’은 당신에게도 있다
━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상트페테르부르크: 반역 『지하에서 쓴 수기』를 구상할 무렵의 도스토옙스키(1863) 도스토옙스키는 폐결핵 말기의 부인을 보살피며 틈틈이 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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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세 철학자의 쓴소리 "기독교 안믿으면 지옥? 그건 독선"
━ '100세 철학자' 김형석 교수 (하) “이기주의자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. 그래서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다. 그걸 통해 행복하게 살라고.”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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될 때까지 끝장을 보라… 이겨놓고 승부하는 열정의 키워드
이론 중심의 성공학에 반기를 들고 실천 중심의 성공학을 주장하는 도서가 나와 화제다. 저자 김종수 한국성공&행복연구소장은 신간 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느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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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론화 없이 추진한 개화, 일본의 침략 야욕에 말려들다
【총평】 ? 1873년 고종이 친정을 선포하면서 흥선대원군이 물러나고 민씨 일족이 정권을 잡게 되었다. 민씨 정권은 서원을 부분적으로 복구하면서 유생들을 포섭했으며, 조세를 감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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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류 역사상 3대 바보는 예수, 돈키호테 그리고 나
볼리바르는 ‘남미의 조지 워싱턴’이라 불린다. 둘 다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다. 볼리바르는 민주주의를 유산으로 남기지 못했다. ‘볼리비아’라는 국명, 베네수엘라의 화폐 단위인 ‘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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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소득 재분배만으로 경제민주화 가능할까
가라타니 고진은 칸트(왼쪽)와 마르크스 등 여러 사상가를 불러내며 세계사를 다시 썼다. [중앙포토] 세계사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, 도서출판 b 477쪽, 2만60